[ESG 글로벌 로드쇼]

현대모비스(514,000원 ▲34,500 +7.19%)가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 구체화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한성희 현대모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획팀장은 11일 머니투데이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팀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탈 것, 자동차 생산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다르게 서비스 전반, 제조를 포함한 모빌리티 전반에 대한 산업혁신이 이뤄지고 있고, 근래에 자동차 산업이란 말보다 모빌리티 산업, 모빌리티 혁신이란 말을 쓰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도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기 위해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의 탄소중립 계획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에너지 전환·효율화로 사업장에서 감축을 꾀하는 '그린 플랜트' △협력사들의 감축을 함께 추진하는 '그린 서플라이' △탄소 저감 제품 개발과 생산의 '그린 프로덕트' △그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 등이다.
한 팀장은 현재 회사가 제품의 전 과정 평가를 도입해 원재료부터 폐기까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며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 이후의 자동차 운행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분석하고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 말했다.
방향성으론 순환경제를 제시했다. 한 팀장은 "자동차 부품이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며 "최근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했는데 폐배터리 재생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현대모비스의 탄소중립 계획에 '공급망'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한 팀장은 "급변하는 산업에서 함께 살아남고 동반성장하자는 취지"라며 "지난해부터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급사 ESG 점검을 해오고 있고, 내년에는 리스크 점검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 팀장은 "현대모비스는 안전과 친환경, 편의성 가치에 기반을 둔 6대 전략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미르숲 조성, 1사 1촌 활동 등 회사가 위치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련 활동을 진행해 지역 경제와의 상생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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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 팀장은 "현재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대모비스는) 단순 보여주기식 ESG 활동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지속하겠다"며 "회사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