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지에스앤텍(대표 박범준)이 제2형 신경섬유종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PRG-N-01의 1/2a 임상시험을 위해 국내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RG-N-01의 1/2a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6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본격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제2형 신경섬유종증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첫 사례다.
제2형 신경섬유종증은 NF2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뇌신경이나 척수신경에 다수의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유전질환이다.
피알지에스앤텍 측은 "PRG-N-01은 정상적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신호전달 체계는 방해하지 않으면서, 신경섬유종 유발과 관련된 세포수용체(TGFβ1)와 종양 억제 단백질(RKIP)의 결합을 저해해 종양 발생을 억제한다"며 "전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종양 억제 효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1/2a 임상시험에서는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내약성·독성의 약동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종양 억제 효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제2형 신경섬유종증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PRG-N-01이 임상 시험에 성공하고 시판될 경우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범준 피알지에스앤텍 대표는 "국내 임상 이후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되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첫 환자 투약을 계기로 신속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제2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