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연세대, 금융 분야 양자 컴퓨팅 활용 위한 산학협력

오리엔텀·연세대, 금융 분야 양자 컴퓨팅 활용 위한 산학협력

이유미 기자
2025.03.04 18:51
(사진 맨 왼쪽부터)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조윤빈·김정환 연세대 학생 및 오리엔텀 인턴사원, 김시호 연세대 첨단융합공학부 교수가 오리엔텀 연구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오리엔텀
(사진 맨 왼쪽부터)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조윤빈·김정환 연세대 학생 및 오리엔텀 인턴사원, 김시호 연세대 첨단융합공학부 교수가 오리엔텀 연구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오리엔텀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이 연세대학교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금융 문제 해결 및 산업화 응용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산학협력 일환으로 '한국양자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양자 금융 기술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높일 방안 등을 제시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인 연산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그러나 현재 활용 가능한 소규모 노이즈 양자컴퓨터(NISQ) 환경에서는 이론적 모델을 현실 조건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 과제가 따른다.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한국양자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양자 금융 알고리즘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조윤빈 연구진(오리엔텀 연세대 인턴사원) 등은 '블랙-숄즈 모델 기반의 금융 자산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방식인 CMC(고전적 몬테카를로)와 QMC(양자 몬테카를로)를 비교하고 양자 증폭을 적용, 샘플링 효율성을 높였다.

김정환(연세대 학생, 오리엔텀 인턴) 외 연구진은 금융을 위한 양자 알고리즘 및 NISQ(니스크)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리스크 평가 △파생상품 가격 책정 △포트폴리오 최적화 △금융 시장 모델링을 위한 양자 알고리즘을 정리하고, NISQ 하드웨어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NISQ 환경에서 속도 향상과 알고리즘 효율성 간의 '절충'이 필수적이며 이론적 모델을 현실적 하드웨어에 맞게 수정해야 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 금융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양자 기반 리스크 평가 모델, 파생상품 가격 책정 최적화, 양자 머신러닝 활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의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시호 연세대 교수는 "양자컴퓨팅 기술은 금융 시장의 혁신을 불러올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 금융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컴퓨팅의 발전이 금융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이라며 "연세대와 협력해 양자 금융 솔루션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양자 인력 양성 모델에도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학협력으로 양자 인력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며 "산학협력 모델은 양자 산업계 개발 인력 수급을 위한 다각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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