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컴퍼니, ETRI로부터 양자내성암호 기술 이전받아

포마컴퍼니, ETRI로부터 양자내성암호 기술 이전받아

이두리 기자
2025.03.19 17:28
사진제공=포마컴퍼니
사진제공=포마컴퍼니

보안 메신저 '시큐릿(SECURET)' 운영사 포마컴퍼니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서비스 기술 이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은 ETRI가 개발한 '양자내성암호를 지원하는 eSIM 기반 보안 서비스 기술'이다. 양자컴퓨팅 시대에도 해킹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마컴퍼니 측은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강력한 해킹 방어 기능으로 사용자 개인정보와 기기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스마트홈 환경 등 여러 기기가 연결된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자사 보안 메신저 '시큐릿'과 곧 내놓을 스마트TV '시큐릿퀀텀TV'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또 암호화폐 'Say'에도 적용해 '양자내성 블록체인 가상화폐'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시큐릿'은 전 세계 10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웹3 보안 메신저다. 회원 가입이나 인증, 저장 서버가 없고 직접 연결(P2P) 방식으로 데이터 압축이나 우회도 없어 통신의 음질·화질이 선명하다. 데이터 전송 용량도 무제한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운용사도 사용자 정보나 사용 내역을 모르는 진정한 웹3 메신저"라며 "양자내성보안 기술을 더하면 현시점 최강의 보안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포마컴퍼니가 출시할 '시큐릿퀀텀TV'는 '시큐릿' 메신저가 탑재된 스마트TV다. 양자내성 보안기술로 네트워크 공격을 원천 차단하고 해킹 불가한 통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리모컨으로 TV 간 화상통화는 물론 휴대전화나 PC와 음성·화상통화도 가능하다.

포마컴퍼니는 시큐릿 기반 가상화폐 'Say'에도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한다. 회사 측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이후 ECDSA(타원 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 방식은 사용이 중지될 예정으로 포스트 양자 암호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원용진 포마컴퍼니 대표는 "기존 보안 기술에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을 더해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하는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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