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새솔테크(대표 한준혁)는 자사 V2X(차량 간 통신) 보안 인증체계(SCMS, 차량용 PKI) 기술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TRCL(중국 Root CA 인증서 신뢰 목록)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새솔테크 관계자는 "중국 TRCL은 북미 CTL(Certificate Trust List)과 유사한 개념으로, V2X 통신 보안을 위해 채택되는 신뢰할 만한 루트 인증서 목록"이라면서 "V2X 기술의 신뢰성과 호환성을 검증해 인증하며 중국 최상위 인증기관에서 관리한다"고 말했다.
새솔테크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북미·아시아 등 주요국 표준에 맞춘 기술을 개발해왔다. 업체 측은 특히 중국을 겨냥한 기술 개발로 TRCL 등재 요건을 신속히 충족, 국내 최초로 등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새솔테크 SCMS는 V2X 통신 환경에서 신뢰성 높은 대규모 보안 인증서를 발급·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업체 관계자는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의 1등급 보안 인증 서버로 평가받고 있다"며 "당사 주도로 제정된 옴니에어 국제 V2X 보안인증체계 시험규격 'IEEE1609.2.1' 지원과 △신·구 규격 동시 지원 △고속 자동 확장 기능 △클라우드 아키텍처 최적화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했다.
새솔테크는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BD(V2X 이상행위 탐지) 차량 혼잡 상황 상호 검증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V2X 환경에서 발생하는 메시지 전송 문제를 검증하는 자리로, 메시지 처리 성능 향상이 핵심 과제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LTE V2X는 이론상 초당 1800~2000개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실제 혼잡한 도로에서는 1000개 이하로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지 중요도에 따른 필터링 기술이 필수"라고 했다.
새솔테크는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이후 LG에 공급한 SCMS로 양산 차량의 호환성·성능을 검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업체 측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TRCL에 등재됐다고 했다.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글로벌 표준에 맞춰 V2X 보안 기술력을 계속 고도화 중"이라며 "북미 등 스마트 교차로 사업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의 다양한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안전한 글로벌 V2X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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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솔테크는 옴니에어 사이버 보안 IEEE 1609.2.1 워킹그룹 의장사로, 신규 국제 V2X 보안 인증체계 시험 규격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교통부(USDOT)와 협력, 커넥티드카 보안 인증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