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강력한 퍼포먼스의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AMG GT XX' 공개

벤츠, 강력한 퍼포먼스의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AMG GT XX' 공개

로트바일=임찬영 기자
2025.06.26 02:30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AMG가 공개한 '콘셉트 AMG GT XX'/사진=벤츠 제공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AMG가 공개한 '콘셉트 AMG GT XX'/사진=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도전한다. AMG만의 탁월한 기술력과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미래 퍼포먼스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AMG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로트바일에서 '콘셉트 AMG GT XX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AMG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4도어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개된 '콘셉트 AMG GT XX'는 3개의 축방향 모터와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배터리를 통해 전례 없는 차원의 성능을 구현한다.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AMG.EA)를 기반으로 한 후속 양산 모델에 적용될 기술 솔루션이 다수 탑재됐다.

특히 1000kW가 넘는 최고 출력 덕분에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속도가 360㎞/h가 넘는다.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배터리와 결합한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는 지속 출력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는 고강도 주행 중에도 항상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해 안정적인 성능은 물론 초고속 충전까지 가능하게 한다. 차량은 약 5분 만에 약 400km(WLTP)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다.

축방향 자속 모터는 기존 전기 모터(방사형 자속 모터)보다 훨씬 작고 가벼우면서도 출력은 더 강력하다. 전력 밀도는 기존 전기 모터의 약 3배에 달하지만, 무게는 약 3분의 2 수준, 공간은 약 3분의 1만 차지한다. 이처럼 콤팩트한 설계는 구동 장치 패키징에 있어 유리할 뿐 아니라, 기존 전기 모터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지속 출력과 높은 토크를 제공한다.

콘셉트 AMG GT XX의 고전압 배터리는 AMG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포뮬러1(F1)을 기반으로 한 높은 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고성능을 보장하며 빠른 에너지 흡수, 높은 전력 밀도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 셀과 냉각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원통형으로 길고 슬림한 셀은 좁은 직경 덕분에 열을 빠르게 방출, 셀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길고 좁은 셀 형태, 알루미늄 하우징, 풀탭 기술, 그리고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의 결합은 각 배터리 셀이 고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전력을 공급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AMG를 위한 차세대 고성능 충전소를 통해 향후 양산 모델을 위한 자체 충전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기존 연료 주유나 충전 시간과 거의 차이가 없는 초고속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