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BPO 기업과 맞손…초국경물류 사업 박차

CJ대한통운, BPO 기업과 맞손…초국경물류 사업 박차

강주헌 기자
2025.10.19 10:03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왼쪽)과 타니 히로유키 TCK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왼쪽)과 타니 히로유키 TCK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글로벌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전문기업과 손잡고 초국경물류(CBE)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와 'CBE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TCK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5000여 고객사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BPO는 기업의 일부 사업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IT 솔루션 개발, 교육 컨설팅부터 이커머스 쇼핑몰 운영 대행, 디지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의 초국경물류 역량과 TCK의 이커머스 셀러 지원 서비스를 결합한 물류·마케팅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 셀러가 직면하는 언어 장벽, 현지 마케팅 한계, 물류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제약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TCK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에게 고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소비자는 뷰티, 아웃도어, 생활용품 등 일본 직구 인기 상품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 중 일본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일본법인을 통해 현지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을 일본 풀필먼트센터에 미리 보관한 후 항공, 해상을 통해 한국으로 발송하는 서비스도 이뤄질 수 있다. CJ대한통운 일본법인은 화장품, 의약외품 취급 허가를 취득해 안정적인 물류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사이타마현, 군마현, 오사카부에 총 2만3000㎡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TCK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본 직구를 이용하는 한국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을 넓히고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촘촘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국내외 물류 운영 역량을 토대로 초국경물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전 세계 셀러의 해외 시장 진출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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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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