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농축우라늄 공급 동맹 구체화…SMR 사업 확대 힘받나

韓美, 농축우라늄 공급 동맹 구체화…SMR 사업 확대 힘받나

김도균 기자
2025.10.30 10: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미 양국이 원자력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농축 우라늄 공급 협력도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국내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한국 국빈 방문 중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거래를 본국에 가져왔다'라는 제목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미국의 농축 우라늄 공급 기업인 센트러스(Centrus Energy)의 오하이오주 우라늄 농축 용량 확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한수원이 지난달 센트러스와 체결한 '농축우라늄 공급 확대 계약과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재확인한 것으로 양국 간 농축우라늄 공급 협력 관계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센트러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HALEU는 기존 대형 원전의 연료(우라늄-235 농축도 3~5%)보다 높은 5~20%의 농축도를 지닌다. 같은 양의 연료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면서도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SMR과 선진형 원전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선진형 원전은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대폭 높인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SMR은 출력 300㎿ 이하의 소형 모듈 구조로 세계 각국에서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센트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SMR과 차세대 원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