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에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팩토리얼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대비하고 팩토리얼은 고품질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팩토리얼은 전고체 배터리 업계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증시 상장을 역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선 충남 천안에 전고체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주요 완성차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전해질 대신 고체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그간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자율주행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등 피지컬AI 시장에서도 적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피지컬 AI 시장규모는 2020년 50억달러에서 2030년 643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2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양사는 지속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십 속에 소재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층 발전된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발맞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