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회사의 기업 신용 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A3는 무디스가 구분하는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로, 신용 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가 무디스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는 등급 상향과 관련 "보수적인 재무 관리 아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낮은 부채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대글로비스 영업이익률이 2024년 6.2%에서 2025년 7.0%로 상승했고, 이 비율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해운사업 중 특히 완성차 해상운송(PCTC) 부문이 호실적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완성차 업체의 견조한 수요, 장기 용선 중심의 선대 구성 변화, 비계열 고객사 매출 증가, 계열 고객 운임 상승이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낮아진 조정 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이 2024년 1.8배에서 2025년 1.4배 수준으로 개선됐고, 5000억원 수준의 순수 현금을 보유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평가받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자산 확대 기반의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 전략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중장기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주주와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