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 제품을 생산하는 153에너지(대표 전금희)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아파트 건물 관리산업전'에서 화재 초기 진압 및 확산 방지 장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건물 관리산업전은 △위탁관리 △유지보수 △소방안전 △에너지 등 공동주택·집합건물 관리 분야를 다루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153에너지는 새로운 재난 유형으로 대두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질식소화포와 주수관창 등을 출품했다. 질식소화포는 화재 발생 차량을 덮어 산소 유입을 차단하고 유독가스 및 분진의 확산을 억제하는 장비다. 주수관창은 차량 하부에서 상향 분사 방식으로 배터리 부위를 냉각해 온도를 낮추는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질식소화포는 2024년 11월 충남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사용된 제품으로, 약 2시간에 걸친 배터리 열폭주 상황에서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153에너지의 질식소화포는 2024년 8월 인천 청라 지역 전기차 화재 이후 강화된 인천소방본부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153에너지는 질식소화포와 병행 사용 시 진압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주수관창을 미니어처 형태로 제작해 시연했다. 두 장비를 통합한 일체형 제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직접 화재를 진화하거나 환자 이송 침대 및 신체에 둘러 대피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병원·가정용 소화담요 '당김이'도 내놓았다.
153에너지 측은 "화재 현장에서 성능을 입증한 장비를 토대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 대응 등 다양한 안전·소방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