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신임 사장이 "다시 오기 어려운 골든타임을 KAI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19일 KAI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재의 불확실한 대외 환경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9대 KAI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조직을 재편하고 성과 중심 인사제도를 확립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R&D(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방산 수출을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민수 사업 비중을 늘려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AI 파일럿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부터 항공전자, 유・무인복합체계(MUM-T), 무인기/드론, 유도무기체계, 우주사업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협력업체의 기술적 성과를 보호·지원하고 신기술을 KAI 체계에 적극 적용해 상생의 밸류체인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정부의 '팀 코리아(Team Korea)' 정책에 발맞춰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 간 수평적 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자회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들이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는 '원팀(One Team) KAI' 정신을 갖자"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공군과 방위사업청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국방부 재직 시절 KT-1, T-50의 비용분석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 국방 분야 최초의 '방산수출 전담 조직' 신설을 관철시켰다. 또 방위사업청 전략기획단 부단장과 기획조정관을 거치며 방산 전략 수립과 방위사업 예산 운용 역량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