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한림의대 교수팀-딥슨바이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김재호 한림의대 교수팀-딥슨바이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이동오 기자
2026.03.30 17:00

딥슨바이오는 자사의 저강도 초음파(LIUS) 기술을 적용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파일럿 연구 결과(논문명: Effects of Low-Intensity Ultrasound on Amyloid-β Clearance in Early-Stage Alzheimer's Disease: A Potential Role of Glymphatic Activity)가 국제 학술지 Acta Neurologica Scandinavica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노폐물인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강도 초음파는 비침습적으로 뇌 척수액의 순환을 촉진해 안전하게 노폐물 제거를 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총 10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됐으며, 치료 전·후에 MRI, 아밀로이드 PET, 인지기능 검사가 시행됐다.

연구 결과, 인지 기능 검사인 TMT A&B(기호잇기검사)에서 수행 시간이 약 20% 수준으로 단축되는 개선이 나타났으며(p=0.017, 0.044), KQoL-AD(알츠하이머 삶의 질 지표)와 AQS(주의력 설문지)에서도 약 10~15% 수준의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p=0.046, 0.036). 영상 분석에서는 일부 영역에서 아밀로이드베타 감소 경향이 관찰됐으며, 특히 APOE4 보유군에서 더 뚜렷한 감소 양상이 확인됐다. 글림프계 활성 관련 지표에서는 초음파 조사 부위인 대뇌 피질에서 배출 속도 증가를 시사하는 신호가 관찰됐다. 연구 기간 동안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MRI 분석 결과에서도 구조적 손상, 미세출혈이나 혈액-뇌 장벽의 이상 소견이 확인되지 않아 치료 적용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김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강도 초음파가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인지 기능 개선과 함께 뇌 노폐물 제거와 관련된 잠재적 기전을 시사하는 초기 임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효과의 재현성과 임상적 의미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딥슨바이오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을 통해 재현성과 임상적 의미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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