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오토노머스에이투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

HL클레무브·오토노머스에이투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

이정우 기자
2026.04.08 15:53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오른쪽)과 에이투지 한지형 사장이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L그룹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오른쪽)과 에이투지 한지형 사장이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L그룹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계열사 HL클레무브는 지난 7일 자율주행 실증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레벨 4'(L4) 수준의 자율주행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4는 제한된 구역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HL클레무브의 인지센서·고성능제어기(HPC)·소프트웨어 기술과 에이투지의 노하우를 결합해 한층 구체화된 완전 자율주행 기술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 이번 사업 목표다. 양사는 L4 자율주행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해 센서 인식부터 판단·제어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AI) 모델이 통합 처리하는 방식인 엔드투엔드(E2E)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HL클레무브는 레벨 2+(L2+)와 레벨3(L3) 자율주행 제품 라인업을,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차량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상호 기술을 융합할 예정이다.

국제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기술을 운전자 개입 수준에 따라 총 6단계(L0~L5)로 구분한다. L2는 운전자 주시가 필요한 레벨, L3는 필요시 운전자 개입을 요구하는 수준의 자율주행이다. L4는 조건부 완전 자율주행, L5는 모든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L2+ 중심 사업을 L4 로보택시 분야로 넓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이투지는 현재 전국 14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셔틀 81대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누적 운행거리가 97만3531㎞에 달한다. 여기에 서울·세종·인천공항 등 국내는 물론 일본·싱가포르·UAE(아랍에미리트)에서 쌓은 자율주행 운영 경험은 이번에 HL클레무브와 협업 과정에서 핵심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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