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산재근로자 재기 돕는 '교육 프로그램' 대폭 확대

대한상의, 산재근로자 재기 돕는 '교육 프로그램' 대폭 확대

박종진 기자
2026.04.20 12: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6.03.31.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사진=홍효식

20대 한창인 나이에 양측 발목 산재를 입고 절망에 빠졌던 A씨(28세)가 희망의 끈을 붙잡은 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였다. '산재근로자 교육과정'에 참여해 5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았고 전기기능사와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증을 연이어 따냈다. A씨는 인생 전환점을 맞으며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산재근로자들에게 대한상의가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대한상의는 근로복지공단과 손잡고 20일 부산, 인천, 광주, 충남 천안, 경기 파주 등 전국 5개 인력개발원에서 산재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산재 근로자만이 겪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일반 교육과는 차별화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재기에 함께 한다. 먼저 교육 초기부터 지도교수가 배정돼 수강생과 일대 일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단순히 진로를 정하는 것을 넘어 개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이전 경력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강생이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직무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전기기능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응시료(필기·실기 각 1회)도 이번 과정부터 전액 지원한다.

교육 수료 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실습 장비를 상시 개방하고 지도 교수진의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연계한다.

대한상의의 이같은 노력은 합격률로 증명된다. 지난해 수료생의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률은 78.5%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36.2%)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실기 합격률도 78.8%로 전국 평균(72.6%)을 넘어섰다.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교육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20명으로 시작한 교육인원은 단 1년 만인 2025년 168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운영 규모를 200명까지 확대하고 향후에도 더 많은 산재 근로자가 새출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개선해갈 계획이다.

교육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산재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 누리집(www.comwel.or.kr)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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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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