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뜬 젠슨 황, 아이돌 같은 인기…'깻잎 쌈' 등 K푸드 폭풍먹방

홍대에 뜬 젠슨 황, 아이돌 같은 인기…'깻잎 쌈' 등 K푸드 폭풍먹방

최경민 기자, 박한나 기자, 최지은 기자
2026.06.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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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같은 인기였다. 5일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고깃집에서 '삼겹살 회동'을 주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를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 6시50분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회동 장소에 먼저 도착했다. 황 CEO는 오후 7시10분쯤 도착했다.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 자켓을 입은 채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흔드는 여유도 보였다.

고깃집 안으로 들어간 황 CEO는 미리 도착한 세 사람과 인사를 나눈 후 착석했다. 맥주를 따른 네 사람은 곧바로 건배를 나눴다. 황 CEO는 "배가 고프다(I'm hungry)"라고 말한 후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고기를 깻잎에 싸서 먹는가 하면, 김치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술잔이 비워질수록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황 CEO는 "Go Korea, SK. Go LG, Naver. Cheers!"라고 건배사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황 CEO가 만들어진 소맥잔에 숟가락을 넣어 섞어보기도 했다. 한국 특유의 술자리 문화를 직접 체험해본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식사를 하던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그가 움질일 때마다 시민들은 "젠슨 황"을 연호했다. "한국에 언제 또 올 것인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몇 달 마다 오겠다"며 "왜냐면 토니(최태원 회장의 영어 이름)가 맛있는 거 사줄 거니까"라고 농담을 섞어 답했다. 취재진과 시민들에게는 "More HBM!" 호응을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소맥(소주·맥주) 회동 중 잠시 나와 HBM칩스를 나눠주고 있다. 2026.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소맥(소주·맥주) 회동 중 잠시 나와 HBM칩스를 나눠주고 있다. 2026.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식사는 오후 9시쯤 마무리됐다. 결제는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진행했다. 네 사람은 고깃집 인근에 위치한 BBQ치킨으로 이동했다. '치킨집 2차'가 시작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행을 둘러싸서 이동이 힘들 정도였다. 회동이 종료된 오후 10시30분쯤에도 황 CEO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다. 현장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사인 및 사진 요청이 빗발쳤다. 치킨 값은 최태원 회장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CEO 일행은 홍대입구의 '산타클로스 모드'를 보이기도 했다. 허니바나나맛 HBM칩스, 찹쌀도넛, 바나나맛 우유, 식혜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2차에서는 황 CEO 등이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줬다. 최 회장이 "산타클로스도 아니고"라 말하며 웃음을 보였을 정도다.

황 CEO는 6일에는 일단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두산베어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를 위해 배트를 들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여의도 LG트윈타워,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등을 찾는 일정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참석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참석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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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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