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195,100원 ▲6,700 +3.56%)이 지난 11일 경남 창원특례시에 있는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의 금융지원과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하는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철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과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50개 협력사 관계자,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는 환영사에서 "최근 고속철 최초 해외 수출에 이어 베트남 메트로 시장 진출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글로벌 철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모든 철도산업 구성원들이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결속해야 한다. 오늘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철도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협력사와 함께 실천할 상생혁신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협력사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700억원 규모였던 동반성장펀드를 올해 1500억원으로 늘려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 수출입은행과 상생금융 협약을 체결해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 등을 지원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과거 연평균 280억원 수준이던 연구개발 투자 금액도 860억원까지 대폭 늘려 국내 내수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협력사와 해외 동반 진출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의 기계설비 구축 △미국 LA메트로 사업의 전장품 현지화 등으로 협력사와 해외 시장에 동반진출했다. 현대로템은 1996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 개발부터 현재까지 협력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고속차량 제작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진할 해외 사업에서도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현대로템 전문 기술교육원에서 품질과 생산, 설계 등 직무 분야부터 AI 활용과 업무자동화 등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협력사 임직원의 기술역량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 올해 6500명 이상의 협력사 임직원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기술 보호 강화에도 집중한다. 협력사의 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보안진단과 개선 대책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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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고속철도 부품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의 정책 건의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부품산업 협력업체 대표들은 철도산업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검증된 기술 도입을 위한 입찰 참가자격 조건 강화와 기술력 중심의 입찰 평가제도 개선 등의 의견이 담겼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협력사는 현대로템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철도산업 경쟁력의 핵심축"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협력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철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