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역대 분기 '최대 기록' 또 경신

삼성전자(318,000원 ▲8,500 +2.75%)가 올해 2분기 8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20조737억원) 이후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다. 단일 분기 영업이익 89조원 돌파는 국내 기업 사상 첫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9.3%, 18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85조494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역대 최대 실적은 AI(인공지능)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은 메모리반도체 시장 상황 덕분이다. 6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4를 필두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본격화했고 메모리 반도체 전반에 수요가 급증했다. 반도체 시장은 범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며 이른바 '없어서 못파는' 구조가 형성됐고 제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D램은 40%대, 낸드플래시는 60%대 급등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확정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 등의 질문에 답변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