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본격 시동 신호?…미국, K조선에 전투함·급유함 정보 요청

'마스가' 본격 시동 신호?…미국, K조선에 전투함·급유함 정보 요청

최경민 기자
2026.07.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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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가 정박해 있다. 2025.08.27. bjko@newsis.com /사진=
[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가 정박해 있다. 2025.08.27. [email protected] /사진=

미국이 K조선의 군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전쟁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사들에 전투함 및 급유함 건조에 관한 정보 요청(RFI)을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은 이와 관련한 역량을 미국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차원에서 진행된 과정으로 해석된다. RFI는 정부가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미국 측이 자신들의 조선업 재건 전까지 한국에 군함 제작을 맡길 가능성은 수년째 꾸준히 제기되는 중이다.

현행 법 하에서는 미 해군함의 미국 밖 건조는 불가하다. 번스-톨레프슨법 등에 따르면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군함만을 미 해군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이 법의 개정 여부에 조선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단 한화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통해 현지 군함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역시 현지 조선소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미국 측의 법 개정이 선행돼야 K조선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국내 조선소에서 미 해군함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마스가 프로젝트가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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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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