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가 지난 28일 몽골 보건부와 몽골의 암 치료 역량 강화 및 첨단 의료기술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최근 한국 정부와 몽골 정부 간 체결된 보건·의료 분야 협력 MOU의 후속 조치다. 선진 온열암치료 기술을 도입해 몽골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아디포랩스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1℃(REMISSION 1℃)'를 몽골 의료 현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에릭 바추가르 몽골 보건부 장관,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 진부렌 몽골 국회의원을 비롯해 보건부, 국립암센터, 에르데네트시 북부지역 암진단치료센터 및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리미션1℃ 장비의 도입 및 운영 △의료진 교육 및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임상 협력 △암 진료 분야의 장기적 협력 확대 등을 4대 우선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몽골 보건부는 리미션1℃ 장비가 현지 의료기관에 원활히 도입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한국 보건복지부에 ODA(공적개발원조) 등 국제보건협력사업 지원 요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디포랩스는 리미션1℃ 장비 1대를 몽골 국립암센터에 무상 기증하고 장비 설치, 정밀 점검, 안전관리 교육 및 현지 의료진 대상 전문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한다.
에릭 바추가르 몽골 보건부 장관은 "협력의 틀 안에서 고주파 온열 암 치료 시스템을 몽골에 단계별로 도입하고 공동 연구 등도 이어갈 것"이라며 "몽골과 한국 간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는 "이번 기증이 몽골 암 환자들의 치료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디포랩스는 장비 기증에 이어 몽골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