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101억' 롯데케미칼, 율촌 컴파운딩 연내 상업가동 목표

'영업익 1101억' 롯데케미칼, 율촌 컴파운딩 연내 상업가동 목표

김도균 기자
2026.08.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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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추이/그래픽=이지혜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추이/그래픽=이지혜

롯데케미칼(61,000원 ▲2,300 +3.92%)롯데정밀화학(48,550원 ▲1,100 +2.32%)과 첨단소재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기초화학 부문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역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기초화학 부문의 사업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첨단소재 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6863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9% 증가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도 생산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13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첨단소재 부문과 619억원의 흑자를 낸 롯데정밀화학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대산석화)은 매출액 3조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영향과 여수공장 정기보수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곽기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경영지원본부장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나프타 가격이 4월과 5월 상승 후 6월 급락하면서 6월에는 재고평가손실이 확대됐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고부가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한 대산공장은 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여수공장 역시 지난 7월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사업 재편에 따른 연결 손익 구조 변화는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CFO)은 "사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도 의미가 있다"며 "대산 사업재편을 통해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이관을 완료했으며, 여수 사업재편이 진행되면 관련 차입금도 이관돼 재무구조가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율촌 컴파운딩 프로젝트를 연내 준공하고 상업가동한다는 목표다. 컴파운딩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슈퍼 EP) 등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정밀화학 역시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고부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한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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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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