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사업 본격 시동

LX세미콘(38,450원 ▲2,850 +8.01%)이 독자 개발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현대자동차·기아에 공급하며 전장용 반도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LX세미콘은 모터 기능에 특화된 차량용 MCU 'LX61101'을 양산해 현대차(405,500원 ▲10,000 +2.53%)·기아(134,700원 ▼200 -0.15%)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LX세미콘이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MCU에서 거둔 첫 성과이자 현대차·기아에 탑재되는 최초의 국산 MCU다.
해당 반도체는 차량 바디 시스템의 모터 구동을 조율하는 핵심 부품으로 영구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 Arm이 설계한 40MHz(메가헤르츠) Cortex(코르텍스)-M3 코어를 기반으로 정밀 제어를 수행한다. 창문 감힘 방지 안전장치와 차체 공력 제어 장치 등에 탑재되며 올해 하반기 양산 차종을 시작으로 적용 라인업이 넓어질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 가전 부문에서 쌓은 기술력을 활용해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2023년 현대차·기아의 공급 사업자로 낙점된 이후 약 3년간 개발을 거쳤으며 자동차 품질 표준인 AEC-Q100과 기능 안전 규격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설계부터 생산, 후공정까지 전 과정을 국내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완성했다.
글로벌 차량용 MCU 시장이 2025년 기준 약 15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LX세미콘은 향후 통신, 구동, 센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제어용을 넘어 통신, 구동, 센서, 파워용까지 제품군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성장 기회를 넓히고, 국내 완성차 업계와 반도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