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핌 "콘텐츠제작·AI기술·IP, 일원화한 성장 구조로"

새로핌 "콘텐츠제작·AI기술·IP, 일원화한 성장 구조로"

이두리 기자
2026.08.18 18:1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대현 새로핌 대표/사진제공=새로핌
이대현 새로핌 대표/사진제공=새로핌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쌓은 제작 경험을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반영하고, 고도화한 기술을 다시 외부 프로젝트와 자체 IP(지식재산권) 제작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대현 새로핌 대표는 "3D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과 자체 AI 제작 기술 ASC(AI Studio Creator)를 결합해 콘텐츠·테크 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국내외 IP 기업의 3D 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하면서 자체 IP 개발과 ASC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핌은 지난 7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101억원 규모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의 1호 투자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투자 과정에서 ASC의 기술성뿐 아니라 글로벌 IP 제작 경험, 일본 시장 확장 가능성, 자체 IP 사업화 계획 등을 평가받았다"며 "투자금은 ASC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인력 확보, 콘텐츠 제작, 일본 사업 확대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SC는 3D 제작 데이터와 AI 기술을 조합,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하는 파이프라인이다. 단순히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화면의 일관성, 연출 의도, 수정 대응 등을 제작자가 통제하면서 반복 작업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글로벌 IP 프로젝트의 일부 공정과 자체 IP 장편 애니메이션 '휴봇' 제작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의 콘텐츠 제작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 대표는 "일본 글로벌 IP 기업과 진행한 3D 애니메이션 첫 시즌을 마치고 후속 시즌을 제작 중"이라며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의 신규 IP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휴봇'은 2027년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하고, 또 다른 자체 IP '엘리스'는 티저무비 제작 단계에 들어섰다. 이 대표에 따르면 엘리스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기획 중인 핵심 IP다.

특히 일본 프로젝트 후속 시즌 제작은 현지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후속 시즌 제작으로 일본의 제작 기준과 협업 프로세스를 축적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IP·애니메이션 기업과의 추가 협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며 "제주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현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협업 중"이라고 했다.

성장세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정규 인력은 13명에서 15명 이상으로 확충할 예정이고, 매출은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콘텐츠 제작지원, 레벨업·액셀러레이팅, 시리즈J, 혁신프리미어1000 등 지원·육성 프로그램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 ASC 고도화와 일본 사업 확대, 기존 프로젝트 제작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팁스(TIPS) 신청 절차도 밟고 있다. 2027년에는 자체 IP 개발을 확대하고 '엘리스'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 유치와 프리A(Pre-A) 투자 유치를 추친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제작, 기술, 자체 IP를 일원화해 하나의 성장 구조로 연결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자체 기술과 IP를 함께 보유한 콘텐츠·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