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 일리노이에 물류센터 구축.."북미 공급망 거점 확대"

CJ대한통운, 美 일리노이에 물류센터 구축.."북미 공급망 거점 확대"

유선일 기자
2026.09.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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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구축한 엘우드 물류센터/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구축한 엘우드 물류센터/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72,100원 ▼1,400 -1.9%)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추진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Elwood) 물류센터 구축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미국 중서부 물류 중심지인 시카고 인근에 위치했다. 규모는 연면적 10만2775㎡(약 3만1089평)로 축구장 약 14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대규모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향후 고객과 물동량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인프라를 갖췄다. 대형 화물차가 동시에 물품을 입·출고할 수 있는 130개의 도크를 확보했다. 12m의 높은 유효층고를 활용해 수직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미국 전역으로 연결되는 광역 물류거점으로서 입지 경쟁력도 강점이다. 엘우드센터 인근에는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인 BNSF와 유니온퍼시픽의 철도 터미널이 있다. 철도와 주요 고속도로를 연계한 복합운송망을 활용하면 미국 전역으로 1~2일 내 운송이 가능해 미국 전역 생산·소비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물류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엘우드센터는 외국무역지대(FTZ, Foreign-Trade Zone)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FTZ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구역에서 해외 반입 물품의 보관·가공·재수출 등에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해외에서 제품이나 부품을 미리 반입해 보관한 후 실제 주문과 현지 수요에 맞춰 가공·출고할 수 있다. 주문 이후 생산·운송하는 방식 대비 공급 리드타임을 줄이고 수요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엘우드센터를 배터리 등 한국 첨단산업의 북미 공급망 지원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다양한 원자재·부품을 조달하고 현지 생산·수요 변화에 맞춰 적시에 공급해야 해 안정적인 재고 운영과 신속한 운송을 뒷받침할 물류 인프라가 중요하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또 다른 합작 물류센터인 미국 뉴저지주 시카커스센터를 구축했다. 시카커스센터는 뉴욕을 비롯한 동부 소비시장과 수출입 물류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엘우드센터는 대규모 인프라와 철도·육상운송망을 기반으로 미국 내륙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 공급망 거점 역할을 각각 맡는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엘우드·시카커스센터는 한국 기업의 북미 공급망을 현지에서 실효성 있게 뒷받침하는 전략적 물류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국 중서부와 동부에 확보한 핵심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군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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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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