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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인텔리시아가 34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가 주도하고 뮤렉스파트너스와 캡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참여했다. 창업자인 백승국 대표도 직접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인텔리시아는 실제 소비자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수십만명 규모의 가상 소비자를 생성해 설문과 인터뷰에 응답하는 AI 리서치 플랫폼 '더서베이'를 운영한다.
합성소비자는 실제 소비자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이 사람의 설문 응답을 대신 시뮬레이션하는 리서치 방식이다. 수천명의 패널을 모집해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던 소비자 조사를 몇 시간으로 줄이고, 필요할 때마다 반복 검증할 수 있다.
성능 지표로는 재현율을 제시했다. 실제 소비자 조사 결과와 합성소비자 응답을 비교하는 재현율 검증에서 평균 90% 이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AI가 사람의 설문 응답을 90% 이상 맞춘다는 의미다.
백승국 인텔리시아 대표는 아시아 7개국에서 뉴스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서비스한 데이블을 공동창업해 2021년 야놀자에 매각한 연쇄 창업가다. 리드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는 데이블 초기 투자부터 이번 라운드까지 백 대표와 10년여간 함께하게 됐다.
인텔리시아는 △CJ제일제당 △풀무원 △롯데웰푸드 △퍼시스그룹 △LG유플러스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130건이 넘는 고객 프로젝트와 비교 PoC(기술실증)를 수행했다. PoC를 진행한 고객의 60% 이상이 연간 계약을 체결하며 유료 고객으로 전환됐다.
이번 투자금은 기술 격차를 벌리는 데 우선 투입한다. 한국을 제외한 다국가 패널의 재현율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소비자 사전 선호도와 매출 예측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재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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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도 준비한다. 인텔리시아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투자해 내년 미국·일본 등 선진 리서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백승국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월드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더 차별화된 기술격차를 만들고,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과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돕겠다"며 "설문조사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니즈를 탐색·시뮬레이션하는 의사결정 솔루션 제공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데이블 초기 투자 때부터 지켜봐온 백 대표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 플랫폼을 B2B 제품으로 키워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성공적인 매각과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이뤄낸 역량 있는 창업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리서치 전문성과 엔터프라이즈 영업 역량까지 갖추고 주요 소비재 기업의 반복 사용을 통해 성능도 입증한 만큼 AI 합성소비자를 기업 의사결정의 상시 테스트 레이어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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