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컴포지션, 효소 기반 나노플라스틱 정량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디컴포지션, 효소 기반 나노플라스틱 정량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강진석 기자
2026.10.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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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기반 미세·나노플라스틱 형광 정량법의 분석 과정/사진제공=디컴포지션
효소 기반 미세·나노플라스틱 형광 정량법의 분석 과정/사진제공=디컴포지션

미세플라스틱 측정·저감 전문기업 디컴포지션(대표 최명현)이 자체 개발한 효소 기반 미세·나노플라스틱 정량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탈란타'(Talanta, JCR Q1)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디컴포지션 미세플라스틱연구소에서 수행됐다. 정혜민 디컴포지션 연구원이 제1저자로, 최명현 디컴포지션 대표와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아람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 기반의 미세·나노플라스틱 정량 검출 키트를 유럽 수처리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기술 정확성을 학술적으로 검증받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디컴포지션의 분석법은 플라스틱 분해효소가 표적 플라스틱을 분해할 때 생기는 물질을 형광 신호로 바꿔 농도를 측정한다. 입자를 직접 관찰하지 않아 크기 제약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기존 분석법으로 측정이 어려웠던 200나노미터(nm) 크기의 나노플라스틱까지 정량했다. 미세플라스틱 기준값과의 일치도는 92%로 기존 표준 분석법인 적외선 분광법(83%)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가 장비 없이 일반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로 여러 시료를 동시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디컴포지션은 경상북도어업기술원 등과 협력해 농수산물 속 미세·나노플라스틱을 검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검출 플랫폼 '5mmTest'(오미리 테스트)를 통해 가정 식수 등 생활환경 속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디컴포지션은 인체 시료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회사 측은 "혈액 검사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지만 혈중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사 체계는 마련되지 않았다"며 "물 시료에서 검증한 기술을 혈액·체액 등 생체 시료로 확장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체 시료 내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출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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