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남이섬 가을 음악 페스티벌' 성황...록밴드 '무모한사람들' 대상

'2026 남이섬 가을 음악 페스티벌' 성황...록밴드 '무모한사람들' 대상

문병환 기자
2026.10.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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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밴드부터 실버 밴드까지 각양각색의 10개 밴드 경연
-가창력·연주 기량·사운드 밸런스·표현력·퍼포먼스 등 종합 평가

남이섬이 깊어가는 가을, 음악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10월 24일(토) 남이섬 에코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남이섬 가을 음악 페스티벌'이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음진인협동조합(이사장 이완열)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록·재즈·블루스·팝 등 다양한 장르의 10개 밴드가 참여해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신예 밴드부터 실버 밴드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4개 수상팀들. (상) 왼쪽 무모한사람들, 오른쪽 로맨스던, (하) 왼쪽 몰로, 오른쪽 솔티드/사진제공=공연&문화허브 M터치
4개 수상팀들. (상) 왼쪽 무모한사람들, 오른쪽 로맨스던, (하) 왼쪽 몰로, 오른쪽 솔티드/사진제공=공연&문화허브 M터치

가수 엄지애의 사회로 3시간 동안 펼쳐진 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은 '압구정 날라리'(처진달팽이)와 '마지막처럼'(블랙핑크) 등 두 곡을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인 5인조 신예 록밴드 '무모한사람들'에게 돌아갔다. '무모한사람들'은 프론트맨 박찬엽 보컬이 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무대와 객석을 종횡무진 누비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몸동작은 물론 비보잉까지 선보였다. 관객들의 웃음과 탄성을 동시에 자아내며 신예 밴드다운 패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우수상은 '가을이 오면'(이문세)과 '소리쳐봐'(현진영)를 선보인 4인조 밴드 '로맨스던'이 차지했다. 가을 산들바람을 연상시키는 보컬의 맑고 매력적인 미성과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어우러져, 가을 정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했다.

우수상은 세련된 사운드 연출과 트럼펫·색소폰 등 브라스 악기의 매력을 앞세워 창작곡 '나를 닮은 사랑을 줄 거야'와 '한걸음 더'(윤상)를 감각적으로 선보인 8인조 인디밴드 '몰로'에게 돌아갔다. 인기상은 자작곡 'Tight Wire'와 '삶은 토마토' 등 두 곡을 통해 프로 뮤지션다운 역량을 발휘한 4인조 밴드 '솔티드'가 수상했다.

전체 참가팀들 및 객석의 관객들/사진제공=공연&문화허브 M터치
전체 참가팀들 및 객석의 관객들/사진제공=공연&문화허브 M터치

이번 경연의 심사는 포크듀오 사월과오월의 창립 멤버인 가수 백순진, 록밴드 H2O의 전 리드보컬 김준원,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작곡한 작곡가 이태열, 기업인 뮤지션 제임스 안, 머니투데이도전청춘가요제 단장 문병환 등 중견 음악인들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가창력과 연주 기량, 사운드 밸런스, 표현력, 퍼포먼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는 ㈜남이섬, ㈜콜텍,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후원·협찬사로 참여했다. 콜트 기타를 비롯해 동남아 항공권, 와인, 모로진생비누세트 등 다채로운 경품도 마련돼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했다.

심사위원진(상,왼쪽). 좌측부터 록가수 김준원, 머니투데이도전청춘가요제 단장 문병환, 사월과오월 가수 백순진, 작곡가 이태열, 기업인 뮤지션 제임스 안.
심사위원진(상,왼쪽). 좌측부터 록가수 김준원, 머니투데이도전청춘가요제 단장 문병환, 사월과오월 가수 백순진, 작곡가 이태열, 기업인 뮤지션 제임스 안.

페스티벌을 총괄한 백순진 감독은 "깊어가는 남이섬의 가을 정취와 어우러진 멋진 연주·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연간 200만여 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인 남이섬이 자연생태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쉼터로 오래도록 잘 보존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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