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 팔란티어와 '피지컬 AI 솔루션' 고도화

HD현대로보틱스, 팔란티어와 '피지컬 AI 솔루션' 고도화

박한나 기자
2026.11.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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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환 HD현대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가 최근 뉴욕에서 열린 팔란티어 ‘소버리니티 부트캠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안성환 HD현대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가 최근 뉴욕에서 열린 팔란티어 ‘소버리니티 부트캠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로보틱스가 글로벌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와 '피지컬 AI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HD현대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팔란티어의 '소버리니티 부트캠프'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이 같은 내용의 피지컬 AI 적용 전략과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소버리니티 부트캠프는 기업의 데이터와 핵심 사업 정보를 보호하면서 AI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지난 7월 처음 개최된 이후 3회에 걸쳐 글로벌 기관·기업 250여곳의 경영진 450여명이 참가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안성환 HD현대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는 팔란티어와 추진 중인 협력 사업의 구체적인 현황과 성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양사는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하기 위해 기존 로봇 프로그래밍 방식을 개선하고 현장 엔지니어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숙련된 엔지니어가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면서 작업 순서와 이동 경로, 속도 등을 반복적으로 조정해야 했다. 엔지니어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인 만큼 작업을 표준화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AI와 시뮬레이션, 엔지니어의 판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에이전트가 기존 로봇 프로그램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면 엔지니어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보완하는 구조다. HD현대로보틱스는 엔지니어를 기존의 로봇 프로그래밍·설치·시운전 업무에서 나아가 현장 문제를 정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해결책을 구현하는 '현장 솔루션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제 양사는 지난 8월부터 문제 해결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소요 기간을 평균 21.5일에서 7.9일로 약 63% 단축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로봇 프로그래밍 비용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협력 과제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활용 사례도 발굴하기로 했다.

안성환 HD현대로보틱스 상무는 "피지컬 AI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현장의 문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피지컬 AI 솔루션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양사는 협력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며 "팔란티어의 AI 플랫폼과 연동해 HD현대로보틱스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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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박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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