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제 바뀌어도 수학은 어려웠다…"수능도 내신도 수학이 승부처"

5등급제 바뀌어도 수학은 어려웠다…"수능도 내신도 수학이 승부처"

황예림 기자
2026.11.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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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0일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있다. 2026.10.20.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0일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사진=김종택

고등학교 내신 5등급 제도 시행 이후 학교 시험 평균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수학은 여전히 가장 어려운 과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이과 통합형 수학이 도입되는 만큼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수학의 변별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고 1679개의 2026학년도 1학년 1학기 성취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5개 교과 가운데 수학 평균점수는 66.3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어(67.2점), 과학(68.9점), 사회(71.2점), 국어(71.3점) 순이었다.

수학은 최근 3년 연속 가장 낮은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2025학년도 1학기에도 평균 67.3점으로 주요 과목 가운데 가장 낮았고 9등급제가 적용됐던 2024학년도 1학기 역시 63.6점으로 주요 과목 중 최저였다.

학업성취도 A등급(90점 이상) 비율도 수학이 가장 낮았다. 수학 A등급 비율은 2026학년도 20.2%, 2025학년도 21.5%, 2024학년도 17.6%로 최근 3년 연속 주요 5개 교과 중 최저를 기록했다.

사회는 평균점수와 A등급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사회 평균점수는 △2026학년도 71.2점 △2025학년도 72.4점 △2024학년도 69.6점이었다. A등급 비율도 각각 23.2%, 26.0%, 22.02%로 높았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문·이과 구분 없이 사회와 과학을 공통 응시하는 탐구 체계가 도입된다.

과학은 사회보다 평균점수가 낮았다. 과학 평균점수는 △2026학년도 68.9점 △2025학년도 70.3점 △2024학년도 67.5점으로 같은 기간 사회보다 전부 낮았다. A등급 비율 역시 △2026학년도 21.3% △2025학년도 23.7% △2024학년도 21.96%로 사회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분석에서는 내신 5등급제 시행 이후 시험 난도가 다소 완화된 모습도 확인됐다. 주요 5개 교과 평균점수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모두 9등급제가 적용됐던 2024학년도보다 높았다. 수학 평균점수는 2024학년도 63.6점에서 2025학년도 67.3점, 2026학년도 66.3점으로 올랐다. 국어·영어·사회·과학 등 다른 주요 과목도 5등급제가 적용되고 평균점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고교 내신 시험이 쉬워진 경향"이라며 "동점자가 늘어나는 만큼 대학별 내신 평가에서는 원점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8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학이 도입되면서 상위권에서는 수학의 변별력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탐구영역도 사회와 과학이 공통 응시로 바뀌는 만큼 상대적으로 평균점수가 낮은 과학의 경쟁력 확보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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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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