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피제이 '부부분쟁'…아내, "꼭 경영 맡겠다"

예신피제이 '부부분쟁'…아내, "꼭 경영 맡겠다"

박희진 기자
2010.06.21 11:37

남편, "합의하려고 해도 싸울 생각뿐"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으로 잘 알려진 중견 의류업체 예신피제이가 부부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내인 오매화 회장은 "꼭 이겨서 제가 경영을 맡을 것입니다"고 밝혔다.

예신피제이는 21일 조선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남편인 박상돈 전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부인 오매화 회장과의 분쟁으로 경영권을 빼앗겼다 석 달여 만에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것.

박 전 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번 이사회 직후 기자와 만난 오매화 회장은 "오늘 이사회가 끝이 아니다"며 "꼭 이겨서 경영을 맡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회장이 경영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오 회장은 "여러 면이 있다"며 입을 연 뒤 감정에 북받쳐 끝내 말끝을 흐렸다.

아내인 오 회장이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한 가운데, 박상돈 전 회장은 "합의를 하려고 해도 저쪽은 계속 싸울 생각뿐"이라며 "이혼 소송으로 위자료를 받으면 되지 회사를 뺏으려고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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