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바캉스룩 연출법에 대해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바캉스 시즌을 가장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준비하는 직장인들의 마음도 이미 휴가지에 가 있다.
바야흐로 휴가 시즌에는 일상에서의 탈출을 시도하며 입던 옷을 홀가분하게 벗어 던진다. 여름휴가는 평소의 경직된 차림에서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휴가지에서의 옷차림이라고 해서 편안한 차림만을 고수할 수는 없다.
한국 남성들이 피서지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아저씨룩’으로 일컬어지는 늘어난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 차림에서 벗어나,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바캉스룩을 연출해보자.
그럼 무엇을 어떻게 입어야 할까?
세계 명사들이 휴양지에서 즐기는 요트, 골프 등의 레저 활동 때 착용하는 감각적인 옷차림에서 살펴본 격식 있고 세련된 휴가철 남성복 스타일을 살펴보자.
세계 명사들이 휴양지에서 레저 활동으로 즐기는 요트 및 골프 웨어는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클래식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다.

루이비통, 로로피아나, 까날리 등에서 선보이는 요트룩, 세일링룩은 스포츠웨어의 실용성 뿐 아니라 격식을 모두 갖추었다. 캐주얼 하지만 막 입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아이템으로 단정한 칼라가 돋보이는 피케셔츠, 헐렁한 아저씨 반바지 차림이 아닌 무릎선 위로 올라오지 않는 격식 있는 반바지, 반바지와 함께 매치하는 고급스러운 벨트, 스니커즈 등이 명사들이 휴양지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바캉스룩이다.
‘태양은 가득히’의 리메이크작으로 유명한 주드로, 기네스 펠트로가 주연했던 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에서 주드로가 보여준 패션 스타일이 대표적인 기품이 살아있는 남성 바캉스룩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속 주드로가 휴양지에서 보여준 세련된 컬러 코디 및 의상 스타일은 영화보다 더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남성들이 바캉스룩을 연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함을 위해 본인의 체형보다 헐렁한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기 좋게 피트 되는 룩을 연출하는 것이다. 수트를 입을 때처럼 의상의 재봉 선과 몸의 선이 잘 맞도록 캐주얼도 격식 있게 매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일리스트 김수진씨는 "바캉스룩은 너무 헐렁하게 입지 말고 핏감을 살려주는 것이 세련돼 보이며 네이비와 화이트 등의 컬러 조합으로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룩에 청량감을 더해 주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