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백이 한참 인기더니, 이번 시즌엔 클래식 백이 살짝 소녀적인 감성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구요? 바로 클래식 백 중에서도 옛 영화에서 여주인공들이 학교에나 메고 다니던 자그마한 크기의 크로스백이 트렌드에 올라섰거든요. 이름하야 사첼 백.

한참 동안이나 인기를 끌어온 클래식 닥터 백. 닥터백의 사각형 견고한 모양새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크기는 더욱 작아지고 스트랩을 추가한 사첼 백이 트렌드에 올라섰죠. 사실 최근엔 소지품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늦깎이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스마트폰 유저가 500만 명이 넘었다니 외국이야 말할게 없겠죠? 스마트폰 덕에 mp3, 디지털 카메라, PDA등을 모두 손에서 놓게 된 지금은 화장품 몇 개를 빼면 소지품이 많이 필요 없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백들의 크기가 작아지는 현상이 발생했죠.
지난 시즌에 한참 인기를 끌었던 셀린의 클래식 박스백과 에르메스의 콘스탄스 백 기억나세요? 아주 자그마한 크기와 값비싼 가격임에도 조기품절이라는 명예를 얻었으니까요.(클래식 박스는 400만 원대, 콘스탄스 백은 700만 원대였죠.) 아무튼 지난 시즌의 그 작아진 백들에 이번시즌엔 스트랩이 추가되었습니다. 작아서 달랑달랑 들고 다니기엔 참 편한데 이게 영 거슬리거든요. 이왕이면 어깨에 걸치는 게 아무래도 편하죠. 이러다 보니 이게 아예 사첼 백으로 발전했습니다.
빈티지한 모양새 덕에 역시 트렌드에 크게 휩쓸리지 않고 하나 구입하면 꾸준히 사용할 수 있을 거에요. 더군다나 질 좋은 가죽소재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구요. 프로엔자 슐러처럼 반항아적인 강렬한 룩에도, 필립 림처럼 사랑스러운 룩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크게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린다는 건 아주 중요한 장점이 되어줄 거에요. 참 스트랩이 있는 사첼 백이라면 프로엔자 슐러처럼 손목에 스르륵 감아주시는 거 요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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