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

"우리 정부도 이제 다국적기업을 역으로 활용할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네트워크판매(다단계판매) 1위인 한국암웨이의 박세준 대표는 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0 한국암웨이 리더십 세미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국적 기업을 편협한 관점에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암웨이가 IBO(암웨이 독립사업자)들을 위한 보상여행(인센티브 투어)인 리더십 세미나를 해외에서 진행하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로 잡은 것도 이 같은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주도 보상여행은 한국암웨이의 공식예산만 100억원에 달하며 방문인원은 총 8000여명에 달하는 거대행사다. 특히 성공적으로 개최된 후에는 중국이나 대만 등 암웨이의 다른 나라 지사들의 보상여행도 제주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암웨이는 전 세계 58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대표는 "IBO들은 해외 유수 여행지로 보상여행을 자주 가기 때문에 국내여행지를 좋아할지 우려도 있었지만 결국 기우였다"며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우리 안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의 IBO 총 인원은 약 30만명이며 지난해 매출은 약 4650억원에 달한다. 암웨이 전체 지사 중 인구 1인당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한국암웨이다.
박 대표는 성공 비결로 △거미줄처럼 촘촘한 IBO들의 인적 파워 △'뉴트리라이트' 등 글로벌브랜드 파워를 갖춘 양질의 제품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등을 꼽았다.
한국암웨이는 글로벌 암웨이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의 제품이나 기술을 찾는데도 부심하고 있다. 글로벌 암웨이가 역수출을 위한 유통 라인이 되어주는 셈이다.
박 대표는 "국내 벤처기업과 식물성 줄기세포로 화장품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1~2년 안에 1~2개 정도 발굴해 시제품을 내놓고 총 10개 제품을 암웨이의 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네트워크판매에 대한 정부규제나 사회인식이 어느 날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사업의 기본가치에 충실하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꾸준히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