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중단 검토 정부 조치 비판.."美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재협상 요구"
한우협회는 25일 미국의 광우병 발생과 관련,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폐기하고 재협상하라고 주장했다.
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드디어 미국 육우산업의 광우병 우려가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우협회는 "과거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을때 우리는 수입중단 조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며 "하지만 수입위생조건을 여러 번 뜯어고치더니 지금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수입중단’이 아닌 ‘일시적 검역중단’이라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 "식품안전에 대해 누구보다 신중하고 까다로워야 할 정부가 과거보다 후퇴한 위생검역조건을 가지고 어떻게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어 "얼마 전 미국정부는 한국 쇠고기 시장의 전면개방, 즉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광우병이 발생한 이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강력한 수입위생조건의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32조에 규정한대로 미국의 광우병 발생에 대해 미국에 자료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를 구성해 현지 점검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