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랜드 홍콩증시 IPO 추진

중국이랜드 홍콩증시 IPO 추진

반준환 기자
2012.07.05 13:54

이랜드그룹은 5일 중국 현지법인인 이랜드패션 차이나홀딩스를 홍콩증시에 기업공개(IPO)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의 성장재원 확보차원에서 중국 이랜드의 홍콩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은행(IB)에 제안서를 발송하고 이달 안에 대표주간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패션 차이나홀딩스는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이랜드가 국내에 조달하려는 자금규모는 10억달러 가량이며, 2013년까지 홍콩증시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증시 상장 목적은 외부가 아닌 그룹자력으로 필요한 성장재원을 조달하는 것이다. 기업 공개로 이랜드그룹의 재무구조는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구주 매각방식으로 IPO가 진행되면 공모액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

이랜드그룹은 전체 연결부채비율(2011년 12월말 기준)이 200% 이하로 떨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이 이뤄질 경우 홍콩증시에 상장한 국내 1호 패션기업이 될 전망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홍콩증시 상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준의 선순환적 자금조달 체계를 구축해 안정성과 대외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패션 차이나홀딩스는 스코필드, 티니위니, 로엠 등 다수의 여성복 브랜드를 통해 지난해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8개 브랜드 중 5개가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고 티니위니, 이랜드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

백화점 영업을 주력으로 하는 패션회사 이면서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티니위니와 이랜드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한다. 중국 신용평가사에서는 신용등급 'AA'를 부여 받았다는 게 이랜드그룹의 설명이다.

중국 이랜드는 지난해 27개 브랜드 5200개 직영매장에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패션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는 만다리다덕, 코치넬레. 벨페 등 M&A한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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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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