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가르마 '안철수 스타일'은 복고풍?

2:8 가르마 '안철수 스타일'은 복고풍?

스타일M 노신영 기자
2012.09.25 10:53

한결같은 올림머리 박근혜-부드러운 카리스마 문재인-친근하고 편안한 안철수

안철수 전 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대선 주자의 윤곽이 뚜렷해졌다. 일찌감치 여야의 대선 후보로 활동해온 박근혜와 문재인, 새롭게 등장한 안철수까지. 대통령 후보 3인의 패션 스타일을 분석해 봤다.

◇박근혜 후보, 트레이드마크 올림머리에 명도낮은 립스틱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정숙한 패션을 즐긴다. 무릎길이의 정장 치마 혹은 바지 정장을 자주 입는다. 그는 남성 후보들 틈에서 여성성을 철저히 감춘 전략을 구사한다.

박 후보는 깊이 파지지 않은 브이넥을 선호한다. 둥근 얼굴형의 박 후보는 브이넥 상의를 선택해 목이 길어 보이는 한편 예리한 인상을 만든다. 노출은 없지만 색상 선택에 있어 거침이 없는 모습이다. 그는 노란색, 보라색, 붉은색 등 광택이 들어간 비비드한 원색 의상을 소화해 활동적이면서 생기있어 보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헤어와 화장을 직접 하는 박근혜 후보가 고수하는 스타일은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를 떠올리게 하는 올림머리와 명도가 낮은 립스틱 색상이다. 일관성 있는 모습은 대중들에게 친숙함과 동시에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평소 말수가 적은 박근혜 후보의 스타일과 일맥상통하는 면모를 드러내주는 스타일링은 여성이지만 남성 못지 않은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문재인 후보, 스타일을 아는 신사의 품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SBS 힐링캠프, MBC 황금어장 화면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SBS 힐링캠프, MBC 황금어장 화면 캡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안경을 트레이드마크로 착용한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문재인 후보는 짙은 눈썹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이미지가 잔재한다. 그의 안경은 지적이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최근 대권 주자로 활동하면서 바꾼 둥근테 안경은 친근하면서 따뜻한 이미지를 풍긴다.

문 후보는 염색하지 않은 헤어스타일과 짙은색 정장 패션으로 무게감을 표현한다. 세월이 그대로 담긴 백발 헤어를 자연스럽게 넘겨 지혜로워 보이는 인상을 만들었다. 또 짙은 색상의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는 일상에서 자주 보이는 샐러리맨을 연상시켜 '노동자' 이미지를 형성한다. 문 후보는 비비드한 컬러의 넥타이로 화사한 인상을 만든다. 문 후보는 민주당 내 경선 때부터 코디네이터를 둘 정도로 패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안철수 후보, 세미 정장에 복고풍 헤어로 친숙하게

사진=머니투데이DB,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머니투데이DB,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안철수 후보는 세 후보 중 가장 탈권위적인 패션 스타일을 고수한다. 이마를 가린 헤어스타일은 요즘 유행하는 젊은 층의 헤어스타일에 가깝다. 복고풍인 2대 8 가르마는 때 묻지 않은 순진한 그의 어투와 어우러져 편안하게 느껴진다.

학자 출신으로 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안 후보는 전형적인 학자 스타일 패션을 선보인다. 노타이에 단추를 한두 개 풀어놓은 그의 일상 패션은 자유로운 그의 성격을 대변한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도 이같은 패션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기성정치'와의 거리를 두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안 후보의 친근한 이미지는 기성 정치에 회의감을 느끼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