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을·겨울 트렌드 코드 읽기…진주·꽃·깃털·프릴 화려한 장식이 대세
2012년 가을/겨울 유행 경향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크 패션이다. 바로크는 17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예술 양식으로 어원은 '불규칙하게 생긴 진주'를 뜻한다. 바로크 양식은 복식에도 영향을 미쳐 화려한 장식과 색상, 구불구불한 패턴 등의 특징을 남겼다. 이런 바로크 양식이 2012년에는 어떻게 부활했는지 살펴보자.
◇바로크 패션의 특징-화려한 패턴

바로크 패션은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화려한 컬러가 특징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맹(Balmain)'의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탱은 바로크 양식을 차용한 개성 넘치는 패션쇼를 선보였다. 진주를 엮어 만든 수트, 잘록한 허리와 과장된 어깨, 골드 버튼 장식, 퀄팅된 재킷 등이 화려한 바로크 시대를 재현한 듯하다. 그 외 이태리 명품 브랜드 '에트로(ETRO)',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등이 바로크 시대에서 받은 영감으로 화려한 의상을 완성했다.
◇과장된 장식-진주, 꽃, 깃털, 프릴

바로크 시대는 유럽 왕실에 가장 많은 부가 축적된 시기로 귀족들이 사치가 극에 달했다. 헤어스타일은 가발을 사용해 크고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다양한 보석으로 치장했다. 특히 복식뿐만 아니라 식기구, 담배 상자 등에도 다이아몬드나 금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이 유행했다.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는 큰 보석과 모형 꽃을 이용한 화려한 바로크 시대 쥬얼리를 재현했다.

바로크 양식의 '끝물'에 유행하던 로코코 양식은 바로크 양식의 화려함을 극대화한 것으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당시 로코코 양식의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다. 로코코 양식은 입으로 훅 불면 깃털처럼 날아갈 것 같은 가벼움의 시대였다. 이런 분위기는 그림, 복식 등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깃털, 프릴, 꽃, 주름 장식 등이 의상에 수놓아져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여배우들의 바로크 패션-바로크 패턴 원피스

배우 채정안은 패션 브랜드 론칭 행사장에 참석해 바로크 스타일을 선보였다. 17세기 유럽 귀족들의 드레스처럼 과장된 소매와 잘록한 허리가 특징인 원피스를 입고 금색 시계와 팔찌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바로크 양식의 패턴이 화려함을 전달한다. 오른쪽의 니트 원피스는 금사로 된 바로크 패턴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