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CJ프레시웨이, 조직개편…전국구 식자재기업 발돋움

[단독]CJ프레시웨이, 조직개편…전국구 식자재기업 발돋움

김소연 기자
2016.12.08 04:01

수도권 편중된 영업조직, 지방으로 확대해 한계 극복…지방근무지 발령 일부 직원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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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27,000원 ▼1,050 -3.74%)가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국구 식자재유통기업으로 발돋움한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일자로 수도권 위주의 영업망을 전국 각 지역으로 분산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프레시원 법인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전국망을 갖춘 식자재유통업체로 변화를 꾀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조치다.

CJ프레시웨이의 영업조직은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단위 조직으로 변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방 고객사와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영업력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빌딩 3개층(4·5·9층)을 사용해왔으나 영업조직을 분산해 지방으로 내려보내면서 1개층(9층)을 비우게 됐다.

업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CJ프레시웨이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매출액은 2014년 1조7953억원, 지난해 2조72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외형은 매년 커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 273억원, 2015년 315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이 때문에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다만 이번 조직개편으로 CJ프레시웨이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에게 충분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지방으로 발령한데 따른 후폭풍이다. 수도권인 인천·경기 지역 발령자의 경우 이사비 등 일체의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수도권 간 이동 제외하고 지방 발령자들에게는 이사비용과 부동산 중개수수료, 전세금 등을 전달했다"며 "지역 밀착형 조직으로 탈바꿈해 시장과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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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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