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공략"..인천공항 2터미널에 '맛집'이 뜬다

"여행객 공략"..인천공항 2터미널에 '맛집'이 뜬다

박상빈 기자
2018.01.16 16:1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SPC그룹·롯데GRS·아워홈 등 2터미널 컨세션 사업..유명 맛집 대거 입점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SPC그룹이 연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매장./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SPC그룹이 연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매장./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평양냉면, 수제버거, 홍삼커피 등 각종 맛집이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들어선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롯데지알에스, 아워홈 등이 인천공항 2터미널 오픈과 함께 매장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각 매장은 한국 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각종 메뉴부터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시설 등을 내세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연간 최대 18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이용한다.

SPC그룹은 2007년부터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컨세션사업자로서 10년 이상 식음료 매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터미널에서 26개 매장을 연다. 컨세션 사업은 식음료업계에서 공항, 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권을 얻어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18개 브랜드가 2터미널에 입점했고,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도 문을 연다. SPC그룹은 친환경을 주제로 주요 매장을 꾸미는 한편 무인 주문,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 매장./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 매장./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롯데지알에스는 39년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살려 12개 매장을 운영한다. 358㎡ 규모인 '라운지엘'을 열어 비빔밥, 소불고기, 닭강정 등 각종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한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빌라드샬롯' 등 주요 외식 매장을 연다. 이밖에 컨세션 매장 전용 샌드위치 브랜드인 '파머스박스'를 비롯해 키즈카페 '리틀잇츠'를 열어 여행객들을 공략한다.

아워홈은 2터미널 내 식음사업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3086㎡에서 푸드코트형 매장 2개, 콘셉트 매장 2개를 열며 기존 1터미널에서 운영한 '푸드엠파이어'와는 차별화 된 미식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중식 레스토랑 '케세이호', 정통 일식 '히바린' 등을 열고, 2터미널 교통센터에선 '한식미담길'을 열어 '순희네빈대떡'(빈대떡), '서대문한옥집'(김치찜), '덕인관'(담양 떡갈비) 등 전국의 유명 맛집을 입점시켰다.

한식 파인다이닝 '정식당'을 운영하며 서울과 뉴욕에서 '미쉐린 2스타'에 오른 임정식 셰프는 한식당 '평화옥'을 개점해 서민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특색이 돋보이는 곰탕과 평양냉면을 판매한다. 두 메뉴는 각각 남한과 북한을 대표하는 한식 메뉴다. 이밖에 KGC인삼공사가 건강 음료 카페 '사푼사푼'을 열고 정관장 홍삼을 이용해 만든 커피 등 각종 메뉴를 선보인다.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은 여행객 증가와 함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편"이라며 "가볼만한 유명 맛집이 많아져 외식 매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은 지난해 6208만명에서 올해 72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자리잡은 '한식미담길' 모습./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자리잡은 '한식미담길' 모습./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