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 이상 사면 무료"..다이소 오늘배송 혜택 이달말까지 연장

"4만원 이상 사면 무료"..다이소 오늘배송 혜택 이달말까지 연장

유엄식 기자
2025.07.03 18:30

4월부터 서울 강남3구서 시범 운영 중...판매 데이터 분석·서비스 지역 확대 검토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가 지난 4월 도입한 '오늘배송(당일배송)' 무료 서비스 시행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 성과를 좀 더 지켜보겠단 의미로 풀이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온라인몰 '오늘배송' 무료 서비스 기한을 7월말까지로 연장했다. 앞서 4월말부터 1개월씩 오늘배송 무료 서비스 기간을 연장하고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 재연장 결정이다.

오늘배송은 다이소몰에서 오후 7시 이전에 주문하면 오토바이를 활용해 1~2시간 이내 자택으로 배송하는 '퀵서비스(신속배송)'다.

다이소 관계자는 "오늘배송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려면 지역 배송 업체와 원활하게 연계돼야 하고, 점포 운영과 직원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베타 서비스 기간을 좀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늘배송 무료 서비스 지역도 바뀌지 않았다.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 주민들이 다이소몰에서 4만원 이상 구입하면 배송비를 받지 않는다. 오늘배송 최소 주문금액 1만원 및 일반 배송료 5000원도 유지한다. 권역 내 일부 매장을 제외하면 주말과 휴일에도 오늘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이소몰 오늘배송 코너. /사진=다이소몰 갈무리
다이소몰 오늘배송 코너. /사진=다이소몰 갈무리

다이소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26일부터 '휴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제주도와 일부 지방 읍면 단위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휴일배송을 받을 수 있다. 토요일 오후 2시 이전에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일요일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요일엔 다이소 물류센터가 가동하지 않아 토요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일요일과 월요일에 주문한 상품은 모두 화요일에 배송된다.

다이소몰 휴일배송 서비스는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제공하며, 그 이하는 배송료 3000원을 부과한다. 설·추석, 광복절, 택배없는날 등을 제외하면 1년에 357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휴일배송 이용자 수는 11만명으로 집계됐고, 화장품 등 뷰티 상품을 가장 많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는 2023년 12월 오픈마켓 형태였던 다이소몰과 자체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인 '샵 다이소'를 통합하며 이커머스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이소몰 이용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다이소몰 월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2월 185만명에서 올해 평균 372만명으로 1년 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다이소몰 매출 1위 상품은 'VT리들샷100 페이셜 부스팅퍼스트 앰플'이었다. 이 제품 가격은 3000원이며 6회 사용할 수 있도록 2ml씩 소분돼 있다. 50ml, 100ml 단위로 판매하는 상품보다 저렴해 출시 초반엔 오프라인 매장에선 '조기 품절' 현상이 발생했다. 매출 2위는 에끌라 깨끗한 물티슈 150매(1000원), 3위는 VT리들샷300 페이셜 부스팅퍼스트 앰플(3000원), 4위는 헬로 데일리 미용티슈 280매(1000원), 5위는 리빙 뽑아쓰는 키친타월 150매(1000원)였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용량 뷰티 상품은 SNS(사회관계서비스망) 등에서 고품질 가성비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온라인몰 주문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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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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