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팔리는 hy '이 제품'…명실상부 발효유 1위

3000억원 팔리는 hy '이 제품'…명실상부 발효유 1위

유예림 기자
2025.10.07 08:50
2024년 발효유 매출 순위/그래픽=이지혜
2024년 발효유 매출 순위/그래픽=이지혜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가 약 2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hy가 지난해 발효유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hy는 'K프로바이오틱스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수출에도 나서며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4 식품 등의 생산실적'에 따르면 발효유 매출 1위는 3759억원을 기록한 hy가 차지했다. 이는 국내 판매와 수출을 모두 더한 수치다. 이어 매일유업(35,350원 ▲550 +1.58%)(1824억원), 남양유업(51,200원 ▲1,600 +3.23%)(1649억원), 빙그레(72,200원 ▲1,700 +2.41%)(1373억원), 풀무원다논(108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식약처의 이 자료에는 기업별 연간 생산량이 전부 포함돼 있다. 1위 hy는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을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의 방문판매로 거둬들이는데 이를 포함한 자체몰 프레딧,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채널 등의 판매 실적이 모두 담긴 셈이다.

hy의 전체 매출 중 80%는 드링크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이다. 나머지 20%는 '메치니코프'를 비롯한 기타 발효유 제품들이다. 식약처의 정책 변경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를 넣은 발효유 3종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얼려먹는 야쿠르트', '야쿠르트 멀티비타'는 프로바이오틱스로 분류되는데 이들 제품까지 더하면 hy의 전체 발효유 규모는 더 커진다.

hy는 발효유 1위 비결로 프레시 매니저를 중심으로 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꼽았다. hy 관계자는 "반세기 넘는 시간 프레시 매니저가 매일 발효유를 전달했던 습관이 고객의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로 이어지며 인지도 강화와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에 투자를 더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출시한 윌은 연간 3300억원, 누적 매출 6조원을 올린 hy의 효자상품이다. 11번 재단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고 제품군도 확대해 오고 있다. 2010년에는 지방 함량을 낮춘 윌 저지방을, 지난해에는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줄인 윌 당밸런스를, 올해는 국내 최초 위 건강 이중제형 윌 작약을 출시했다.

/사진제공=hy
/사진제공=hy

국내를 넘어 수출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윌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는 미국 H마트에 입점했다.

한편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2021년 2조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매년 성장세를 보인다. 소비가 정체돼 1조원대에 머물러 있는 흰우유와는 달리 2026년에는 2조2498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강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와 면역력 강화 성분, 비타민 등을 함유한 기능성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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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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