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식 퓨전 레스토랑 미쉬매시에 들어서자 국민와인이라 불리는 '1865 와인'들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선 국내 대표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널이 선보인 '1865 비러브드 에디션' 론칭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금양인터내셔널의 '1865 비러브드 에디션'은 와인 인텔리전스 브랜드 인지도 10년 연속 1위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데 대해 한국 시장에 보답하고자 출시한 제품이다.
이번 에디션은 1865 수석 와인 메이커가 마지막 블렌딩 단계에서 모든 오크 배럴을 직접 시음해 단 1%의 배럴만을 엄선해 블렌딩하는 등 한국 시장에 보답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담았다. 이번 에디션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소비뇽 블랑 2가지로 한정 수량 선보이며 일부는 보자기 패키지로도 출시된다.
이날 행사는 미쉬매쉬의 퓨전 한식요리와 '1865 비러브드 카베르네 소비뇽', '1865 비러브드 소비뇽 블랑' 등을 페어링해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1865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우선 1865 비러브드 쇼비뇽 블랑의 맛을 봤다. 프랑스 보르도산 청포도로 만든 1865 비러브드 쇼비뇽 블랑을 한 모금 입에 흘려넣으니 상쾌하고 푸릇한 풋고추 같은 향이 입 안에 은은하게 퍼졌다. 대파와 레몬 소스를 곁들인 관자를 함께 먹으니 레몬의 상큼함이 쇼비뇽 블랑의 푸릇한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줬다. 관자 조각이 입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1865 비러브드 쇼비뇽 블랑을 다시 한 모금 하니 특유의 상쾌한 향이 깔끔하게 남은 음식의 맛을 정리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또 다른 비러브드 에디션인 '1865 카베르네 쇼비뇽'은 카레향신료가 들어간 렌틸콩 스프와 페어링됐다. 레드와인답게 짙지만 부드럽고 섬세한 적포도향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페어링된 렌틸콩 스프는 1865 카베르네 쇼비뇽의 부드러운 맛과 잘 어우러졌다.

1865 와인이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게 된 건 '골프 와인'으로 유명세를 타면서다. "이 와인을 마시면 18홀을 65타로 친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1865 와인은 한국 시장에서만 연간 100만 병씩 팔린다.
사실 '1865'는 1865 와인을 생산하는 칠레 산 페드로 와이너리의 설립 연도다. 칠레에서 와이너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자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수출 기업이다. 국내 시장에는 2002년부터 와인을 수출해왔다. 이후 '골프 와인'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시장에서만 산 페르도 전체 생산량의 20~30%가 팔린다고 한다. 한국 누적 수출량만 1200만 병에 달한다.
이에 산 페르도 와이너리는 한국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금양인터내셔널과 함께 약 4개월에 걸쳐 한국 한정 에디션 제작에 공을 들였다. 성은영 금양인터내셔널 마케팅 부문장은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산 페르도 측과 많은 소통을 했다"며 "산 페르도 쪽에서도 한국 감성을 최대한 구현하고 싶어했고 그 노력의 결과가 이번 에디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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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에디션 병의 겉 면에는 1865를 한글로 '일팔육오'로 적었고 그 아래 '10년 동안 한국이 사랑한 와인'이라는 설명 문구를 넣어 한국적 감성을 더했다. 한국 전통의 오방색과 문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1865가 국민와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비러브드 에디션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와인에 담아낸 특별한 헌정작이다. 퓨전 한식과의 성공적인 페어링처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스며드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865 비러브드 에디션 카베르네 소비뇽'과 '1865 비러브드 소비뇽 블랑'은 전국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