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보석 잘 팔렸다"...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 726억원

"명품·보석 잘 팔렸다"...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 726억원

유엄식 기자
2025.11.05 14:46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91,800원 ▼500 -0.54%)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 주력 상품인 명품과 하이엔드 주얼리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면세점 사업도 구조조정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1조103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은 3분기 실적이 매출 5768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K콘텐츠 열풍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확대되면서 백화점 부문 성장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여기에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흐름에 힘입어 패션,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온 하강으로 아우터 등 고마진 상품군 매출이 늘고 있어, 4분기에도 백화점 부문의 고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면세점 사업 3분기 실적은 매출 222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업황 악화로 적자가 쌓인 시내 면세점 동대문점 영업 중단 등 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도 4분기에 견조한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가구와 매트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지누스(12,490원 ▼20 -0.16%)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417억원, 영업적자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관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3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3조1886억원, 영업이익 2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4.2%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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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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