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웰니스도 개인화…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시장 확대

일상 속 웰니스도 개인화…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시장 확대

하수민 기자
2026.04.22 16:45
전 세계 웰니스 산업 규모/그래픽=이지혜
전 세계 웰니스 산업 규모/그래픽=이지혜

건강관리 산업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일상에서 개인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웰니스' 시장이 새로운 소비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시장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웰니스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웰니스 산업 규모는 약 6조8000억달러다. 2029년에는 약 9조8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동·영양·뷰티·멘탈케어 등 생활 밀착형 영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기업은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암웨이다. 회사는 AI와 빅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을 결합한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제품 중심 사업에서 개인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관리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헬스&웰빙 솔루션 관련 이미지/사진제공=암웨이
헬스&웰빙 솔루션 관련 이미지/사진제공=암웨이

올해 초 선보인 마이웰니스 랩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해당 서비스는 혈액 지표와 신체 계측 정보, 생활 습관과 건강 설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 방향을 제안한다. 이용자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가입자 3만명을 넘기며 초기 수요를 확인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도 데이터 축적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HEM파마와 협력해 장내 미생물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랩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보해 왔다. 현재까지 확보된 장내 미생물 데이터는 약 11만건 수준이다. 이는 장내 환경 연구와 제품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장·뇌·축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 건강 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추세다. 단순히 유익균을 보충하는 접근에서 벗어나 장내 환경과 장 기능 전반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장 건강이 면역과 정신 건강 등 여러 영역과 연결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한국암웨이는 장내 환경을 먼저 관리한 뒤 유산균을 공급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장내 환경 관리와 유산균 공급을 함께 고려한 장 건강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사업을 장 건강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는 "개인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장 건강을 포함한 핵심 영역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초격차 헬스·웰빙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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