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발자라고 밝힌 직원 "신규 입사자 80% 중국, 나머지가 인도, 한국" 주장

"현재 쿠팡 IT(정보통신) 인력 반이상이 중국인"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1위 쿠팡에서 3370만개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확산한 가운데, 한 익명의 쿠팡 직원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보유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쿠팡이 중국인 개발자 인력을 대거 채용했단 사실을 밝혀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쿠팡 개발자'라고 밝힌 한 직원은 "현재 쿠팡 IT 인력 반이상이 중국인, 매니저는 거의 90퍼 이상 중국인"이라며 "몇 년전까지만 해도 (중국인 직원 비중이) 20, 30% 였는데 올해 신규 입사자들 80%가 중국 나머지가 인도, 한국인"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차근차근 (중국인 직원) 비율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 꽤 많은 인원을 한국으로 온보딩시키고 최고급 주거시설(잠실 용산) 자녀 국제학교 학비 등 한국인에게도 없는 복지로 꿀먹인다(큰 혜택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 분기 퇴사 인사는 한국분들이고 시간이 갈수록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무분별하게 중국인을 데려다 쓴 결과라고 본다. 그들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지도 않고 오너십도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진짜 한국 개발자들도 실력있고, 책임감은 그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서비스망)에 공유되며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사실과 다르단 입장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개발 인력 상당 수는 미국, 인도, 한국 국적 직원이며 중국인 직원 비중은 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