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5년만에 세대교체..새 대표에 장인섭 부사장

하이트진로 15년만에 세대교체..새 대표에 장인섭 부사장

유예림 기자
2025.12.08 15:21

(종합)

장인섭 하이트진로 부사장./사진제공=하이트진로
장인섭 하이트진로 부사장./사진제공=하이트진로

국내 1위 주류기업 하이트진로(17,180원 ▲70 +0.41%)가 신임 대표로 장인섭 부사장을 선택했다. 기존 김인규 대표가 2011년 취임한 뒤 15년만에 이뤄진 세대교체다.

하이트진로는 이같이 장 부사장의 승진과 대표 내정을 포함해 관리·영업·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선임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새 대표의 인사는 이달 30일 임시주주총회 후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선 장 부사장과 백명규 상무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주류 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 적극 진출을 위한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경영진을 구성했다"며 "대표 등 임원진 세대교체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장 신임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수원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1995년 진로에 입사해 2006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1년 정책팀장, 2013년 관리부문 담당상무, 2021년 관리부문 총괄전무 등을 거쳤다. 장 부사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에서 주류 시장의 새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앞서 2011년부터 하이트진로를 이끌어온 김 대표는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를 필두로 하이트진로의 제2 전성기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다. 맥주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2019년 출시된 테라는 시장에 풀린지 39일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당시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같은 해 나온 뉴트로 감성의 '진로'도 72일만에 1104만병 판매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또 발포주 '필라이트'. 맥주 '켈리' 등으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포트폴리오를 정비해왔다. 아울러 2016년 '소주의 세계화', 지난해 '진로의 대중화' 등 글로벌 비전을 선포했고 해외 첫 생산기지로 베트남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 사업도 주도해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과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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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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