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으로 시작했던 무신사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창업한 조만호 의장은 10일 오전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찾은 정몽규 HDC 회장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1일 개점을 앞두고 정 회장이 직접 매장을 찾자 조 의장이 직접 동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회장과 조 의장은 약 20여분간 매장 곳곳을 들렀다. 특히 조 의장은 약 300여개의 운동화가 벽면에 전시된 곳에서 무신사의 태초 시작과 관계된 얘기로 풀어나갔다. 신발 사진이 많은 커뮤니티로 시작했던 무신사의 스토리를 오프라인으로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양성에 힘쓰고 있는 무신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아디다스 팝업 매장에 멈춰선 조 의장은 "브랜드 중에 오프라인 팝업을 열고 싶어 하는 곳이 많다"며 "이를 플랫폼이 대신 실현해주기 위해 메가스토어 내 2곳에 팝업(임시) 매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1000평 규모에 신발과 가방, 액세서리, 의류 등 많은 종류의 제품이 놓여있는 것을 감탄하자 조 의장은 "많은 게 좋다"면서 "(메가스토어는)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무신사의 자체 뷰티 브랜드들이 놓인 매대에서는 제품을 하나하자 짚어가며 설명하고, 일부는 추천하기도 했다.
한편 무신사는 오는 11일 처음으로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통합한 복합 매장을 용산 아이파크몰에 연다. 역대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무신사는 온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 경쟁력을 집약한 '복합형 오프라인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온·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