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어뮤즈가 올해 화장품 본고장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과 러시아에서 무대를 넓힌다.
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어뮤즈는 다음달 프랑스 백화점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서울 뷰티'를 주제로 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후 파리 전역에 정식 매장 입점도 추진한다.
이번 팝업은 프랑스에서 먼저 제안해 마련된 것으로 화장품 본고장인 프랑스 시장에서 어뮤즈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는 어뮤즈 브랜드 출시 8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어뮤즈 관계자는 "K컬쳐 열풍이 가장 거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가 유럽 내 주요 국가"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어뮤즈의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여기에 K뷰티의 파급력이 더해져 유럽에서 성장세도 가파른 모습이다.
어뮤즈는 지난달 기준 24개국에 진출했는데 실제 유럽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유럽과 러시아에 발을 내디뎠는데 해당 지역 매출은 어뮤즈의 해외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갈, 폴란드, 체코 등에 9개국에 진출해 있어 비중이 큰 핵심 권역으로 부상했다.
또 영국의 유통망 퓨어서울(PureSeoul)과 뷰티헬스 스토어 슈퍼드러그(Superdrug),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은 뷰티 플랫폼 미인(Miin), 독일은 화장품 체인 두글라스(Douglas) 등 각국의 대표 채널에 진입해 현지에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유럽에선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피부를 뜻하는 '글래스 스킨(Glass Skin)'이 뷰티 시장의 트렌드가 되면서 '듀 파워 비건 쿠션'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자연스러운 광채로 마무리해 건강해 보이는 피부결을 표현한 제품이다. 또 영국에선 국내 밀리언 셀러인 '듀틴트', '젤핏 틴트'가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톤별로 세분화한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
날씨가 추운 러시아에선 보습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았다. '젤핏 틴트'는 수분 함유 물질인 히알루론산을 8중으로 함유해 보습감과 광택 성분이 알려졌고 출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밖에도 일본, 태국, 호주 등 각 대륙에서 영토를 확장하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 일본은 한정판에 대한 요구가 높아 캐릭터를 활용한 독점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카페인 체리 글로스' 같은 일본 한정 색상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일본은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숍을 기반으로 화장품 시장이 움직이고 있어 3000여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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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립 제품의 성장세를 고려해 '틴트 밤 키링' 등을 핵심 제품으로 내세운다. 태국에선 '젤핏 틴트'가 전체 온오프라인 매출의 23%를 차지한다. 이에 현지 대형 유통사와 총판 독점 계약을 맺고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호주에선 '헤어 퍼퓸 미스트', '키링 밤 틴트'처럼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결합한 여러 기능 제품이 인기다.
어뮤즈 관계자는 "어뮤즈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비건 뷰티를 지향해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국가별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고수해 사세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