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첫 유럽 생산기지 구축...이탈리아 케미노바 인수

코스맥스, 첫 유럽 생산기지 구축...이탈리아 케미노바 인수

하수민 기자
2026.02.23 10:38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SPA 체결식에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네번째),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번째), 마우로 프란조니(Mauro Franzoni) 케미노바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SPA 체결식에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네번째),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번째), 마우로 프란조니(Mauro Franzoni) 케미노바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스맥스(190,500원 ▼4,300 -2.21%)가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탈리아 현지 ODM 기업 인수를 통해 유럽에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다는 계획이다.

1985년 설립된 케미노바는 4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케미노바는 지난해 매출은 약 180억 원이며 생산 가능 수량은 연간 약 2000만개에 달해 코스맥스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케미노바는 밀라노에서 약 100km 떨어진 브레시아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밀집한 유럽 화장품 산업의 심장부인 뷰티 밸리 내에 자리 잡고 있어 화장품 밸류체인 활용과 우수한 인력 확보도 수월하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K뷰티'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를 케미노바에 이식하고 케미노바는 유럽 현지의 제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미노바는 미생물 연구소 신설을 포함해 2023년부터 자체 연구·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연구원 1100명을 보유한 코스맥스의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해 유럽 현지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미노바는 더마 코스메틱, 헤어 케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내 유력 더마·스킨케어 브랜드와 제약사 기반의 브랜드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들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케미노바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한국 고객사에 소개해 K뷰티의 기술적 도약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는 이번 케미노바 인수에 대해 "단순히 물리적인 거점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유럽 시장의 화장품 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ODM 기업의 혁신성이 만나는 전략적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오는 3월 중으로 이탈리아 정부 승인 등 선행 조건을 이행하여 거래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케미노바 공장 전경. /사진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 케미노바 공장 전경. /사진제공=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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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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