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98,300원 ▲300 +0.31%)가 태국 유통 기업 센트럴그룹 산하 '센트럴 푸드 리테일'과 손잡고 방콕의 랜드마크 쇼핑몰 '센트럴 방나'에 노브랜드 1호점을 오픈한다. 국내 유통업체가 태국 시장에 오프라인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센트럴 푸드 리테일'과 태국 내 노브랜드 전문점 사업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센트럴 그룹은 백화점, 쇼핑몰, 그로서리, 호텔, 부동산 개발 등을 아우르는 태국 대표 복합 유통 기업으로 파트너사인 '센트럴 푸드 리테일'은 태국 전역에서 약 800여개의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다.
이번에 노브랜드 1호점이 들어서는 '방나' 지역은 방콕 외곽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지로 고소득 중산층과 외국인 거주 비중이 높다. 특히 고급 주거 단지와 국제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은 약 2300여개의 상품을 운영한다. 이 중 노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포함해 1500여개 상품을 한국 상품으로 채웠다. 특히 매장 내 델리(즉석조리) 공간도 구성했다. 현지 고객들은 떡볶이·어묵·김밥·치킨·컵밥·호두과자·라면 등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은 단순한 매장 출점을 넘어 K유통의 우수성을 동남아 전역에 알리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노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브랜드 전문점은 동남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라오스에서는 2024년 12월 첫 매장 오픈 이후 현재 4호점까지 확장했다. 이마트는 라오스·태국을 발판으로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노브랜드 사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